목회자의 방 208

<우리에게는 믿음이 있다>, 40-42 : 기독교 신앙은 계시된 미래와 보이지 않는 실재를 믿는 것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확신(confidence)으로 번역된 단어 '휘포스타시스'(개역개정은 '실상으로 번역 -역주)는 확실한 보상을 뜻한다. "바라는 것들"은 하나님의 복음이 약속하는 미래, 즉 우리가 하나님의 놀라운 영광 중에 누리게 될 천국에서 받는 유업을 가리킨다. 성경의 마지막 부분을 보면 예수님과 더불어 살아가는 놀라운 이미지가 화려한 혼인 잔치로 묘사되어 있다. 만국에서 온 신자들을 위한 거대한 다문화적 축제가 열리고,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이 흘러 우리 영혼의 영적 갈증을 해소시키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상징하는 생명나무가 우리를 보존하고 인격의 죄로 인해 생간 상처를 치유한다(계7장; 22장). 나는 우리 아이들과 함께 2012년 런던 올림픽 경..

'율법주의'와 '율법폐기'론 극복

율법주의, 즉 '행함으로'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가치관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극복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대속의 십자가에 못 박히시어, 우리를 용서하시사, 우리에게 '의'(올바른 관계)를 전가시키셨다. 우리는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의를 통해서만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다. 율법폐기론, 즉 하나님과 관계를 맺은 자에게는 더 이상 율법의 필요 없다는 가치관은, 성령의 역사로 극복해야 한다. 성령은 우리에게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즉 율법의 정신으로 인도하신다.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통해 율법을 더 온전히 지키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를 누린다. 율법주의가 불 필요한 이유는, 오직 십자가의 의로만 하나님과 올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