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방/영감있는 글 68

<우리에게는 믿음이 있다>, 85.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사람들은 편안하게 살고 싶어 하고, 소속감을 느끼도록 주변과 어울리며 살고 싶어 한다. 1983년 영화인 젤리그(Zelig. 망신당한 천재 우디 앨런이 주연하고 제작한 영화)는 주변 사람의 모습에 맞춰 자신의 모습을 변형시킬 수 있는 정체불명의 남자를 보여 준다. 먼저 파티가 열린 곳에서 그는 세련된 보스톤 억양으로 여러 손님들과 담소를 나누며 공화당을 지지한다. 그러나 주방에서는 가진 억양을 써가며 하인들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듯하다. 그래서 그는 곧 '인간 카멜레온‘ 이라는 국제적인 명성을 얻는다.  이 영화는 편안하고 싶고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은 인간의 절실한 마음을 고찰하고 있다. 내가 앞서 언급했듯이 그리스도인들은 젤리그라는 인물처럼 인간 카멜레온이 되고 싶은 압박을 느낀다..

<주님은 나의 최고봉> 중에서

진정 주께서 맡기신 의무라면, 자신의 만족을 위해 수고할 것이 아니라 오직 겸손과 온유한 마음으로 섬겨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달갑지 않은 것은 뭐든지 지겨운 의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우리 속에서 말씀하실 때는 "나는 주의 뜻을 행함으로 기쁩니다. 오 나의 하나님"(시40:8)이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1월 29일 내용

<우리에게는 믿음이 있다>, 40-42 : 기독교 신앙은 계시된 미래와 보이지 않는 실재를 믿는 것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확신(confidence)으로 번역된 단어 '휘포스타시스'(개역개정은 '실상으로 번역 -역주)는 확실한 보상을 뜻한다. "바라는 것들"은 하나님의 복음이 약속하는 미래, 즉 우리가 하나님의 놀라운 영광 중에 누리게 될 천국에서 받는 유업을 가리킨다. 성경의 마지막 부분을 보면 예수님과 더불어 살아가는 놀라운 이미지가 화려한 혼인 잔치로 묘사되어 있다. 만국에서 온 신자들을 위한 거대한 다문화적 축제가 열리고,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이 흘러 우리 영혼의 영적 갈증을 해소시키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상징하는 생명나무가 우리를 보존하고 인격의 죄로 인해 생간 상처를 치유한다(계7장; 22장). 나는 우리 아이들과 함께 2012년 런던 올림픽 경..

<주님은 나의 최고봉>

충성된 영혼들만이 하나님께서 상황을 이끄심을 믿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모든 상황 속에서 진정한 자유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로는 하나님께서 모든 상황을 이끄신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믿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이 이러한 상황들을 만드는 것처럼 대처합니다. 모든 상황 가운데서 신실하다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나 하나님께만 충성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종종 우리는 하나님께서 특별한 상황을 만드실 때에야자신이 하나님의 주권을 거부하고 그분께 불순종했던 것을 깨닫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무엇을 추구하셨는지 전혀 몰랐던 것입니다. (중략) 바로 이 특별한 상황이 우리의 충성심에 대한 시험입니다. 만일 그 특별한고난의 상황에서 하나님을 예배할 줄 안다면 하나님께서는 주님이 원하시는 때에 순식간에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