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방/영감있는 글 59

<영맥>, 엄두섭, 머리말

머리말 밤새 그물을 내리고도 고기 한 마리 못 잡는 제자들을 보시고 예수님께서는 “깊은 곳에 그물을 내리라”고 말씀하셨다. 바다의 표면은 파도가 끊임없고 거기에서 얻어지는 소득은 전혀 없다. 바다의 깊은 곳에만 보화가 있다. 폐수는 지상으로 흐르고 생명의 지하수는 땅속 깊은 곳으로만 흐른다.표면적 종교는 피상적 종교요, 이 끊긴 종교다. 폐수만이 흐른다. 영맥은 내면의 깊은 곳, 어느 숨겨진 구석을 흐르고 있다. 영맥을 진단하고 이를 계승해야 한다. 밤거리에 짙은 화장을 하고 나선 창녀와 같이, 오늘의 종교는 더럽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한심하기 짝이 없다. 기가 차다. 소위 종교 지도자들이 종교를 어떻게 하자는 건지 도저히 짐작이 안 간다. 천 만명 신도, 4만의 교회, 매년 신학교 졸업생이 만 여명, 신..

[나만] <엎드려야 한다>, 100, 114쪽

설교자들이 인간적인 머리를 굴리기보다는 말씀의 능력을 믿고 사랑과 성령 충만으로 그 말씀을 전한다면? 그렇게 되면 하나님이 진정으로 기뻐하실 것이다. 성경은 그렇게 할 때 놀라운 영적 결과가 나타난다고 약속거룩함이나 천구과 지옥 같은 주제에 관해서는 정확한 교리를 가르치면서 마음 속에 사랑이 없어 자신은 물론이고 온 교회를 냉담하게 만드는 지도자가 얼마나 많은가.  성경 지식보다 이웃을 향한 사랑을 뽐내야 한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거룩함이나 천국과 지옥 같은 주제에 관해서는 정확한 교리를 가르치면서 마음 속에 사랑이 없어 자신은 물론이고 온 교회를 냉담하게 만드는 지도자가 얼마나 많은가.

<엎드려야 한다>, 111쪽

나는 설교 전에 홀로 내 영혼의 체크리스트를 검토한다. '심발라, 네가 저 설교단에 올라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스도가 목숨을 바쳐 사랑하신 좋은 영적 양식을 주고 있는가? 진정으로 저들을 걱정하는가? 아니면 사람들에게 위대한 설교자라는 찬사를 듣는 것이 네 목적인가?' 이 체크 리스트를 검토하고 나면 내가 무엇보다더 사랑하기 위해 부름을 받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