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방 185

편의점 목사

교회를 개척했다. '부교역자 시절 처럼 매월 사례비가 없으니 어떻게 가정 경제를 꾸려 나갈 것인가' 아내에게 말했다. 아직 젊으니 조금 고생해 보자고 ... 아내는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오전, 오후에 걸쳐 일하고 나는 일주일에 두번 편의점에서 일한다. 어제(2/16)는 열번째 출근 날이었다. 늘 교회 사역만 하다가 20년 만에 해 보는 사회 생활이라, 기분이 묘하다. 감사한 것은 교회 밖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손님들은 잠시 편의점에 들렀다가 물건 구입하고 바로 나가지만, 그들의 구매 상품, 다양한 표정, 말투, 제스쳐 등을 통해 사람을 공부를 한다. 그러나 아쉬움도 있다. 일주일 내내 목회에만 전념하고 싶은데 ... 기도하고 전도하고 말씀을 연구하고 ... 곧 좋은 날이 오리라 믿는다...

<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중에서

마태복음 18장 21절에서 35절. "주인에게 거액의 빚을 진 종이 용서받았다. 그런데 자신에게 적은 액수의 빚을 진 동료 종을 만나자 가혹하고 잔인하게 대했다. 우리가 가해자를 용서하지 못함은 자신이 얼마나 큰 용서를 받았으며 예수님이 이를 위해 얼마나 큰 희생을 치르셨는지를 잊었다는 증거다." (2월 15일 내용 중에서)

<주님은 나의 최고봉> 중에서

"'우리가 우리의 조상들처럼 범죄하였고 ... 우리는 잊어버렸다'(시106:6-7). 그렇다면 잠이 들었던 그 장소에 당신을 찌를 수 있는 송곳을 두십시오. '주님께서 이제는 나에게 말씀하시지 않는 것 같아.' 아닙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주님은 분명하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당신이 누구의 것이며 누구를 섬기는지 기억하십시오. 기억을 되살려서 당신 자신을 일으키십시오. 하나님을 향한 애정이 열 배로 늘어날 것입니다. 당신의 마음은 더 이상 기갈되지 않을 것이며 힘과 열정으로 넘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소망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환하게 비칠 것입니다.' (2월 11일 내용 중에서)

존 스토트의 <제자도> 중에서 : 영국 성공회 캔터베리의 대주교 마이클 램지의 설교

1. 시시때때로 그리고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 여러분의 영구적인 특권에 대해 조심스럽게 그리고 경탄하며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 감사는 교만이 쉽게 자라지 못하도록 하는 토양입니다. 2. 죄를 고백하는 일에 마음을 쓰십시오. 반드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평가하십시오. 이것이 자기 반성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평가 아래 자신을 맡기십시오. 이것이 고백입니다. … 3. 굴욕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십시오. 마음에 심각한 상처를 받을 수 있지만 여러분을 겸손하게 해 줄 것입니다. 사소한 굴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을 받아들이십시오. 좀 더 심한 굴욕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이 모든 것이 자기를 낮추사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까지 하신 우리 주님께 좀 더 가까워지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