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방 185

<주님은 나의 최고봉> 중에서

"나 자신의 의무감이나 유익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주를 위해 뭔가를 하게 된 적이 있습니까? 주님을 사랑하면 지금 그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너무나 많은데, 당신은 그저 주님의 구속의 위대함만 묵상하고 있습니까? 내가 하나님과 사랑에 빠져 있는 증거는, 성스럽고 놀라운 일들이 아니라 일상적이고 단순한 인간적인 일들 가운데서 나타납니다." (2월 21일 내용 중에서)

소품

상대가 나를 주인공으로 대접해 주지 않음을 당연시 여기라. 그들의 주인공은 자기 자신이거나, 다른 누군가일 터. 나를 그들의 조연이나, 또는 단역만으로 여겨줘도 감사하라. 심지어 소품으로만 봐줘도 감사하라. 어찌됐든 작게라도 내가 그들 삶에 의미 있는 존재라는 것 아니겠는가. "인사는 고사하고, 힐끗 쳐다만 봐주어도 감사합니다." 그 힐끗 쳐다봄이 서운함이 아니라, 그들 삶에 희미하게나마 의미 있는 내 존재로서 감사의 제목 되길!

방언으로 기도하면 좋은가요? (1)

방언은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하늘의 언어입니다. 방언은 하나님만 알아 들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통역의 은사를 가진 사람만 '일부'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즉, 방언은 하나님과 나 사이의 은밀한 영적 소통인 것입니다. ​ 하나님은 내가 하나님이 기뻐하는 언어와 마음으로 영적으로 소통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나 자주, 욕심, 분노, 시기, 질투 등이 섞인 언어와 감정으로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소위, 말씀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잘 알지 못하거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거나. ​ 그래서 하나님은 본인이 의식하지 않아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방언의 은사를 주십니다. ​ 말인즉슨 ... ​ 내 마음은 현재 분노, 시기로 가득 차 있는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언으로 기도하기..

십일조 헌금, 꼭 해야 하나요?

십일조는 구약의 율법입니다. 예수님은 율법을 완성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이 지켜야 할 구약의 율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그러나 십일조 '정신'은 좋습니다. 근본적으로 그것은 내가 지닌 모든 소유가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십일조 정신을, 우리 개신교의 신앙 규범으로 차용할 수 있습니다. ​ 십일조 '헌금'보다는 십일조 '정신'에 초점 맞추면 어떨까요? ​ 수입의 십분의 일도 좋습니다. 아니면 다른 기준도 좋습니다. 신앙 고백을 담아 십일조 정신으로 하나님께 드리십시오. ​ "내가 소유한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니, 그 중의 일부를 드리며 제 마음을 고백합니다." ​

가족 구원

오늘 오전 예배 때 처가의 어른들이 참여하였다. 장인어른과 장인어른의 누님 ... 감동이 있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예배에 참여하신 것이다. 오늘 두 분의 예배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서 내게 개척의 사명을 주신 것에 대하여 또 한번 감사할 수 있었다. 저녁 예배 시에는 아내와 나, 그리고 아들 민재와 예배를 드렸다. 물론 온라인 예배자가 있겠지만 현장 예배는 이렇게 셋이었다. 참 이상하다. 예배 인원이 너무 적어서 마음이 어렵거나 위축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정말 천국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하나님께서 요즘 내게 주시는 은혜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인생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사명대로 사는 삶이 귀하다는 것이다. 참으로 남들의 눈을 잘도 의식하는 나였는데 ...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점 초연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