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방 208

존 브라이트의 <하나님의 나라>, 302-303.

“만일 예언자들이 그때 ‘각 사람이 자기 포도나무 아래와 자기 무화과 나무 아래 앉을 것이다. 그들을 두렵게 할 자가 없으리니 ...’ (미 4:4) 라고 선포하였다면 그것은 우리의 영혼의 밤을 거닐고 있는 두려움의 유령으로부터 자유게 되고자 하는 깊은 욕망의 메아리이다.”“예언자가 메시아 왕의 정의로운 통치에 대해 말한다면(사 9:7; 11:2-5), 정직의 개념조차 모르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소인배 통치자들에 깊이 질려있는 우리들 역시 그 통치의 도래를 보기를 원한다. 진실로 인류의 욕망은, 알지 못하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욕망이다. 우리는 모두 물질적인 풍요를 갈구하지만 우리는 그것 이상을 소망하고 있다는 사실, 즉 우리는 도덕적인 세계 질서를 요구한다는 사실은 명백하다. 도덕적 세계 질서는 역사..

<하나님에게는 비밀이 있다>, 39-40.

“분노를 잘 다뤄야 한다. 분노만큼 신속히 지각을 흐리게 하고 판단을 어둡게 하는 감정도 없다. 분노를 표하지 않으면 스스로 상처 입을 것이라는 생각은 참으로 잘못된 것이다. 지난 20세기 발산주의적 이론에 의하면, 분노를 표현하지 않을 경우 속으로 쌓여 심각한 정서적, 신체적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실상은 긍정적 감정이 쌓이지 않듯 분노도 쌓이지 않는 법이다. 분노를 자주 표현하면 오히려 분노가 늘어난다. 만족은 분노의 표현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분노를 야기한 문제의 해결에서 온다.” “편집증적 망상을 조심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해 각정하며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지만, 그런 상념은 대단히 비현실적인 경우가 많다. 남이 무엇을 생각하는가에 대한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