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방/목회 단상 138

새벽 기도회는 둘이서

성도 한 명 없이 새벽 기도회를 드린지 7일째, 예전엔 선배 목사님의 말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혼자 새벽 기도 드립니다. 설교도 합니다.' 성도가 아무도 없는데, 왜 혼자서 ...? 그런데 7일 동안 홀로 새벽기도회를 드려 보니 조금 알것 같다. 처음으로, 성도 누군가를 향한 설교가 아닌, 오로지 '나'를 향한 설교를 하고 있다. 그동안 내가 작성한 설교는, 나 자신을 비껴간 성도 누군가를 향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 설교를 나 홀로 정통으로 맞는다. 이제서야 참 청중이 된 듯 하다. 그리고 또 하나, 새벽 기도회는 나 홀로 드리는 것이 아니었다. 그 자리에 하나님이 계셨다. 하나님과 나 ... 새벽 기도회는 둘이서 드린다. 하나님의 자녀에게 '홀로'란 개념은 없다. 하나..

모욕을 주는 사람이 있나요?

상대방의 태도가 부정적이라면(무례함, 모욕주기, 조소 등), 그것을 그대로 받아 들이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은 그 사람에게서 흘러나온 오물입니다. 오물을 쏟아내는 그 사람이 더럽혀 지는 것입니다. 그 오물을 나 까지 ‘받아 들일’ 이유가 없습니다. 받아 들이지 말고 거부하십시오. 그저 그 오물을 쏟아내는 그 상대를 불쌍히 여기십시오.

기독교 신앙의 본질

신앙이란 무엇인가. 최근 기도할 수록 이런 생각이 든다. 기독교는, 예수님에 '의해' 생명을 얻고 예수님을 '위해' 생명을 잃는 것이라고. '예수님에 의해 생명을 얻고 예수님에 의해 돈도 얻고 ...' 이것이 아니다. '예수님에 의해 생명을 얻고 예수님에 의해 집도, 차도, 인기도 얻고 ...' 이것도 아닐 것이다. 예수님에 의해 생명을 얻었다면 그것이 너무나 감사하여 이제 내 생명을 드리고자 하는 것이 신앙일 것이다. 내 심령이 아직 깊은 동의는 못하지만 아무래도 그것이 맞는 것 같다. 어쩌냐. 예수님에 의해 생명을 얻어 버린 것을.

방언으로 기도하면 좋은가요? (2)

방언은 현재 나의 심령의 상태, 즉 미움, 시기심, 경쟁심, 정욕, 음란 등과 별개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언어, 즉 세상 언어가 아닌 하늘 언어로 하나님과 소통하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방언으로, 즉 내가 알아들을 수는 없으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언어로 기도하면 내 심령에 변화가 일어납니다. 방언을 통역해 보면, 그 안에 감사, 사랑, 기쁨, 축복의 언어가 담겨 있는데, 그러한 언어로 꾸준히 기도하다보면 나의 내면이 상쾌해 지고 어둠이 점차 사라지지요. 이것은 가설인데, 방언에는 마귀를 대적하는 언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내 삶과 가정에 역사하는 어둠의 영을 온전히 분별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정확히 알고 계십니다. 또한 어떠한 말씀이 어둠의 영을 물리칠 수 있는지도 아십니다. 그러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