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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믿음이 있다>, 96-100쪽

이 세상에서 누리는 '믿음이란 복'을 과장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나는 지금껏 살아오면서 '덜 실현된 종말론'(그리스도인의 현재 삶에서 얻는 유익을 덜 강조하는)과 '지나치게 실현된 종말론'(그리스도인의 현재 삶에서 얻는 유익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사이에 놓인 복음적인 교회들 안에서 양극단을 오락가락하는 이들을 자주 목격했다. (중략) 복음 안에서 믿음으로 사는 것은 삶의 전부를 지금보다 낫게 만든다. 실질적인 소망이 우리가 느끼는 방식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은 영광스러운 현재가 아니라 영광스러운 미래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아버지께 찬양을 드립시다. 하나님께서는 그 크신 자비로 우리를 새로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우리에게는 믿음이 있다>, 89쪽

물론 우리도 딸의 결혼식, 월급 인상, 에밀리 산데 콘서트, 고급스러운 음식과 와인 등을 즐길 수 있다. 이것은 모두 우리의 자비로우신 창조주, 사랑이 많으신 하늘 아버지께서 주신 놀라운 선물이다. 그러나 그것들이 우리의 목표는 아니다. 우리가 설령 그것들을 가질 수 없다 해도 무너지지 않는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우리가 이 세상과 이 세상의 가치에 대해 이방인으로 머물러야 한다고 상기시킨다. 우리는 우리의 국가, 도시, 공동체의 번영과 안녕을 추구해야 한다. 그러나 여기가 우리의 집이 아님을 아브라함은 상기시켜 준다. 우리는 천국의 시민이자 이 세상의 이방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