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방/영감있는 글

R.A.토레이의 <성령론>, 12쪽

작은우리큰예수 2026. 2. 6. 00:12

만일 우리가 성령을 많은 사람들 (신자 중에도 많다)이 생각하듯이

한 감화력이나 능력이라고만 생각한다면

우리는 늘 원하기를 어떻게 하면 성령을 붙잡아서

이를 이용할 수 있을까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성령을 성서에 나타난 대로

하나님의 주권과 영광을 가지신 인격자라고 믿는다면

우리가 소원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성령께서 나를 붙잡으셔서

나를 이용하시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벌레와 같은 인간이 하나님을 이용하여

산이라도 옮겨 보겠다는 생각과

하나님께서 벌레와 같은 인간이라도 이용하셔서

산이라도 옮기신다는 생각과는 얼마나 차이가 있는 것일까!

 

성령을 붙잡아서 이를 이용해 보겠다는 생각은

아프리카인들이 자기들의 잡신을 이용하여

무엇을 해보겠다고 숭배하는 것과 조금도 다름이 없는 것이다.

 

인격자 하나님이신 성령께서

우리를 붙잡아서 이용하신다는 생각이야 말로

고상하고 기독교적이며 숭고한 것이다.

 

또한 성령을 우리가 붙잡아서 이용할 수 있는

감화력이나 능력으로만 생각한다면

결국은 어떻게 하면

성령을 더 많이 얻을 수 있을까 하고 궁리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성서에 나타난 대로

성령을 한 인격자로 생각할 때는

어떻게 하면

내가 좀 더 성령께 사로잡힐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간절할 뿐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