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방/목회 단상

종이 전쟁

작은우리큰예수 2024. 3. 14. 22:15

1.

편의점 알바중.
돈통에 돈이 점점 쌓여간다.

오늘 처음,
돈이 살아있다는 느낌이 든다.
살아있는 돈이 사람의 마음을 훔친다.

돈에 생명이 있는 걸까?
사실,  종이에 불과한 것인데 ...

그러나 그 종이에 불과한 것을
모든 인간이 열망하고 있으니,
종이는 그 열망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나 보다.


2.

예전,
성경이 살아있다는 느낌이 든 적이 있다.

사실 종이에 불과할 수 있는 것이지만
성경을 열망하는 이들의 그 열망을 먹으며
성경은 무럭무럭 자란다.

성경은 살아 숨쉰다.


3.

종이와 종이간의 전쟁이다.
돈과 성경 ...

성도는 종이 성경에 더 열망해야한다.
종이 돈을 열망하는 저들을 앞서야 한다.

그리고
교회 안에 간첩(?)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
종이 돈에 껌벅 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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