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0쪽
"바울에게는 항상 하나의 주제만 있었으니, 바로 예수다. 성경 어디를 펼치더라도, 예수가 중심 주제였다. 심지어 주제의 구성 요소도 완전히 우리에게 일임된 것은 아니다. 설교자는 예수에 관해 성경 본문 자체가 말하는 주제들과 요지들을 제시해야 한다. 다시 말해, 설교자는 예수에게 ‘스스로를 제한시켜야’한다는 말이다.”
31쪽
“바울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듣는 이의 마음의 기초를 완전히 뜯어고치는 것이다. 바울은 사람들이 근본적으로 사랑하고, 소망하고, 믿음을 두는 대상을 변화시키기를 원했다. 그런데 이 변화는 인간적인 재간에서 나와서는 안 되며, 오직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고전2:4)에서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32쪽
바울 : “그의 직무는 운동장의 조명처럼, 스스로를 비추는 게 아니라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영광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것이 기독 설교자의 능력이다. 또한 이것이 바로 단지 정보 전달이 아니라 삶의 변화시키는 설교를 전하는 길이다. 설교는 단지 그리스도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을 ‘보여주고’ 그분의 위대함을 ‘증명하고’ 찬양과 경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으로 그분을 ‘계시하는’ 것이다. 우리가 그렇게 할 때, 성령이 우리를 도우실 것이다.
33쪽
바울 : “그는 듣는 이들의 내면세계에만 한정하지 않는다. 바울은 또한 그들이 살고 있는 문화를 응시하고 있다.”
고전 1:21-24 : “신학자 돈 카슨은 이 대목을 일컬어 ‘(바울이 살았던) 시대의 근본적인 우상숭배’에 대한 묘사라고 부른다.”
“각 사회는 그 안에 속한 구성원들의 정체성과 전제들을 형성하는 세계관이나 세계관적 역사, 즉 ‘문화 내러티브’를 가지고 있다. 헬라인이 대체로 철학과 예술과 지적인 성취를 중시했다면, 유대인은 막연한 생각보다는 능력과 실질적인 기술을 중시했다.”
33-34쪽
“바울은 복음을 가지고 각 문화의 면전에, 그들이 신뢰하고 중하게 여기는 가치가 지닌 우상숭배의 성격을 드러낸다. 이렇게 각 문화에 도전한 후에, 그는 각 문화의 핵심 열망을 분석하고 거기에 메시지를 조율한다.”
34쪽
“바울은 헬라 청중에게 말한다. ‘지혜를 원하는 여러분, 십자가를 보십시오. 십자가가 하나님으로 하여금 의로운 분이면서 ‘동시에’ 믿는 자들을 의롭게 하시는 분이 되게 하지 않았습니까!’ 유대 청중을 향해서는 이렇게 말했다. ‘능력을 원하는 여러분, 십자가를 보십시오. 십자가가 하나님으로 하여금 우리의 가장 강력한 적인 죄와 죄책, 죽음 자체를 물리치실 수 있게 하지 않았습니까? 우리를 멸망시키지 않으시고도 말이죠. 이것이야말로 궁극적인 힘이 아닙니까!”
“이렇게 바울은 각 문화 내러티브를 분석하여, 각 문화의 우상이었던 헬라인들의 ‘지적인 오만’과 유대인들의 ‘행위에 기초한 의로움’을 드러냄으로써, 그들이 최고의 가치와 선함을 추구해 온 방식이 사실은 죄악되고 자기파괴적이었음을 일깨운다. … 우리는 사회 문화적인 존재로서, 우리의 내면 동기들은 우리가 속한 인간 공동체에 의해 깊숙하게 형성된다. 성경 본문을 풀이하는 과정에서 기독교 설교자는 성경 메시지와 그 문화의 근본 신념들을 비교하고 대조함으로써, 그들이 자신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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